(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950년 6·25 전쟁 전후 경남에서 희생된 민간인 합동 추모제가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괭이 바다 선상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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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민간인 희생자 창원유족회(이하 창원유족회)가 주최한 추모제에는 창원유족회와 한국전쟁유족회 회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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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마산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이승만 정권의 공권력에 불법으로 괭이 바다에 끌려 와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1천681명 등을 추모했다.
추모제는 진혼곡 연주, 전통제례, 종교의식, 국화 및 기원 풍선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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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에 참석한 노치수 창원유족회장은 인사말에서 "민간인이 쥐도 새도 모르게 집단학살을 당한 지 벌써 67년이 흘렀다"며 "억울한 죽음의 진실 규명을 위해 정부나 국회가 서둘러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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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동원씨가 선상에서 '향수' 등 추모곡을 부르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무용가 박정희씨가 진혼무로 희생자를 위로할 때 일부 유족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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