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라폼므미술관 미디어작가 티안, 이탈리아서 전시회

청주 라폼므미술관 미디어작가 티안, 이탈리아서 전시회

"신라·로마 1천년 5분으로 표현"…8월까지 청주서도 전시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 미디어 예술가 티안(본명 안태영·51)씨가 이탈리아 '중앙국제현대미술관'에서 동양인 최초로 작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시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파비오 아센지 이탈리아 제나차노시장이 티안 작가를 초청해 성사됐다.

지난 16일 열린 전시회 개막행사에는 파비오 아센지 시장, 이수명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 이탈리아 예술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에서는 티안 작가의 작품 '가고 또 오고 수많은 날들', '매화초옥도', '파도너머' 등 미디어·회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라폼므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티안 작가의 작품이 4차산업혁명시대 예술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현지 예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메인 전시 작품인 '가고 또 오고 수많은 날들'은 로마와 신라의 역사를 한 공간에서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다.

티안 작가는 "신라 1천년과 로마 1천년의 역사와 이야기를 5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예술의 도시 로마와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는 우리의 역사와 예술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티안 작가의 이탈리아 제나차노 전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진다.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에서도 오는 8월 31일까지 같은 주제로 전시되는 티안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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