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조명한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입력 2017-06-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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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조명한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김해박물관은 나무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살펴보는 특별전 '나무 이야기'를 27일부터 연다.

박물관 주변 숲과 구지봉에는 나무 이름의 유래와 나무에 얽힌 역사, 설화, 문학, 예술에 관한 글을 기록한 팻말 100여 개가 설치된다.

열린전시실에는 박물관 직원이 지난해 가을부터 촬영한 나무 사진 50여 장이 걸린다. 인류와 숲의 관계, 나무의 용도, 개화와 열매 맺기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나온 나무 문화재 30여 점도 열린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대형 목재를 운반할 때 사용한 썰매를 비롯해 못, 실패, 머리빗, 사람 모양의 목간, 부적 등이 공개된다.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는 25일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공과 과를 돌아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4일까지 이어진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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