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한밤중 지름 6m 싱크홀…18시간 만에 복구(종합)

입력 2017-06-25 18:44  

울산서 한밤중 지름 6m 싱크홀…18시간 만에 복구(종합)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 한복판에 거대한 크기의'싱크홀'이 발생해 18시간 만에 복구됐다.


25일 경찰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동구 서부동 솔밭삼거리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의 크기는 지름 6m에 깊이가 2m 정도다.

싱크홀이 심야에 발생해 다행히 사고 차량이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왕복 6차로 도로가 1개 차로만 남기고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동구는 도로 밑 하수관이 파손돼 물이 새면서 지반이 가라앉아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시와 동구는 파손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내려앉은 도로를 복구해 싱크홀 발생 18시간만인 오후 6시께 작업을 마무리했다.

동구 관계자는 "하수 슬러지로 인해 발생한 가스에 관이 부식되면서 구멍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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