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가 6·25 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아 전 부대 차원에서 '통일훈련'을 하며 전의를 다졌다고 육군이 25일 밝혔다.
통일훈련은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도 지역에서 철야로 진행 중이다.
제1야전군사령부 예하 8군단은 훈련 첫날 강릉시 일대 해변에서 전차 13대, 105㎜ 견인포 6문, 박격포 7문 등을 투입해 야간 해상 통합사격을 했고 3군단은 인제군 일대에서 K-9 자주포와 KH-179 견인포 사격훈련을 했다.
화천군 일대에서는 2군단이 K-9 자주포 사격, 거점방어전투 사격, 가교 구축 등을 연습하고 있다. 1군수지원사령부는 군수시설 재배치, 전투부대 근접 정비 지원, 탄약 추진 보급반 운용 등을 훈련 중이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병력과 장비를 야간에 이동시키고 교통통제 요원을 도로에 배치했다.
사령부 예하 부대 전 장병은 훈련을 앞두고 조국 수호의 결의를 담은 출정서를 쓰며 전의를 다졌다.
훈련에 참가한 신동열(40) 3포병여단 대대장은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매진함으로써 조국과 국민을 수호하는 통일의 선봉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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