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물동량 1.6%↓…주력 액체화물 감소 탓

울산항 5월 물동량 1.6%↓…주력 액체화물 감소 탓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에서 5월 처리된 물동량은 1천746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774만t)보다 1.6%(28만t) 감소했다.


25일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5월 울산항 물동량을 보면 작년보다 수출화물(593만t·4.9%), 환적화물(35만t·85.5%), 연안화물(187만t·1.1%)이 증가했으나 수입화물(931만t·－7.3%)은 감소했다.

울산항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천416만t으로 작년보다 4.9% 감소했다. 액체화물은 전체 물동량의 81.1%를 차지했다.

액체화물을 제외한 일반화물은 330만t으로 작년보다 15.7%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7천46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작년보다 10.7%(3천580TEU) 증가했다.

5월 외항선 입항은 1천46척으로 작년보다 0.9%(9척) 증가했으며, 외항선 입항 총 t 수도 1천842만8천t으로 1.6%(28만7천t) 늘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과 2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줄면서 액체물동량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정체를 보이던 일반화물 물동량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여 물동량 회복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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