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대변인 6·25 전쟁 67주년 논평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의당은 6·25 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북한과의 반목을 끝내고 평화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는 영속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6·15공동선언 이후 서서히 진행되던 해빙은 '이명박근혜 정권' 9년 동안 급속하게 얼어붙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양손에 들고 세계를 상대로 연일 무력시위를 펼치는 무모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서로를 겨눈 칼을 거둬들이고 장미를 내밀어 대화에 나설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열들의 수호 정신이야말로 67년 동안 이어지며 폐허 위에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독재정권과 국정농단 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이면에는 보도연맹·국민방위군 사건 같은 참화를 일으킨 위정자들이 존재했고 이제야말로 당시의 참상에 똑바로 눈을 돌려 희생자들을 위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단일팀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역대 국제경기에서 출전한 남북단일팀들은 언제나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남북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반드시 성사돼 해빙을 이뤄내는 거대한 불길로 피어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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