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이재현 기자 = 6·25전쟁 발발 67년을 맞아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는 행사가 강원 곳곳에서 열렸다.
강원도는 25일 인제군 남면 관대리 38 공원에서 최문순 지사, 이순선 인제군수, 김병주 육군 3군단장, 보훈 단체장, 6·25 참전 용사, 장병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유공자 포상, 추도사, 6·25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6·25전쟁 사진전과 주먹밥과 찐 감자 등 전쟁음식 체험 시식회도 열렸다.
양구군은 문화복지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6·25 참전 유공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중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철원군도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있는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6·25전쟁의 교훈을 상기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휴전선 주변과 동해안에서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통일 훈련을 했다.
육군 2군단은 춘천과 화천 일원에서 적의 기습 도발을 가정해 K-9 자주포 사격, 거점방어전투 사격, 전차포 사격, 가교 구축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했다.
양구와 인제 일대에서는 육군 3군단 예하 전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K-9 자주포와 KH-179 견인포 사격 등 야외기동훈련을 했다.
육군 22사단은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6·25 참전 용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이 공기부양정과 잠수정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사격 시범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의 전차, 개인화기, 공용 화기, 포병 장비, 방공 장비, 개인 피복과 장구류, 보급품 등을 일반에 소개했다.
육군 2군단 작전참모 주강식 대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군단의 전투 준비 태세를 확인하고자 훈련을 시행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전투수행 능력과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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