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오픈(총상금 183만 6천600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5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12위·독일)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8번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게리베버오픈 우승 횟수를 9회로 늘렸다.
또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네 번이나 우승하며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전망도 밝게 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3월 BNP 파리바오픈, 4월 마이애미오픈을 제패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39만 5천690 유로(약 5억원)를 받았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이날 자신보다 16살 더 어린 즈베레프를 꺾고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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