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천·칠곡 호우주의보 해제

입력 2017-06-2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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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천·칠곡 호우주의보 해제

도로 침수, 컨테이너 전복 등 피해 속출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기상지청은 25일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김천시, 칠곡군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기상지청은 오후 9시 10분에 대구, 오후 7시 20분에 김천시와 칠곡군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칠곡에서는 시간당 40㎜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낮부터 시작된 비로 오후 11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칠곡 93.5㎜, 경산 52.0㎜, 청도 41.5㎜, 성주 39.0㎜, 구미 21.3㎜, 문경 19.0㎜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26일 새벽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곳에 따라 10㎜가량의 비가 더 내리고,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구와 경북 칠곡, 김천 등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시 소방본부에는 오후 9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지하실 등에 배수를 요청하는 전화가 300여 통 걸려오기도 했다.

특히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에서는 빗물 영향으로 스크린도어가 일시적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1·2호선에서는 낙뢰로 일부 역사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밖에 오후 7시 40분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서는 약목역 야적장에 쌓여있던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 3개가 집중호우와 함께 불어닥친 강풍에 균형을 잃고 역사 앞 도로로 쏟아졌지만 다행히 행인이나 지나는 차량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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