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니스와 1년 재계약…'러시아 월드컵 겨냥'

입력 2017-06-26 07:17  

'악동' 발로텔리, 니스와 1년 재계약…'러시아 월드컵 겨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소문난 마리오 발로텔리(27·이탈리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니스에서 1년 더 뛴다.

니스 클럽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린 발로텔리가 2017-2018시즌 니스와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발로텔리는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라고 공개했다.

니스는 "지난 시즌 팀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발로텔리가 계약연장을 선택했다"라며 "협상 과정에서 금전적으로 견해차가 컸지만 발로텔리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니스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59경기 20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54경기 20골), AC밀란(이탈리아·43경기 26골·이상 정규리그)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돌출 행동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발로텔리는 2014년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정규리그 16경기 동안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고, 2015-2016시즌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를 떠났다.

AC밀란에서도 정규리그 20경기 동안 단 1골만 기록한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니스와 1년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정규리그 23경기에서 15골을 포함해 컵대회 등을 합쳐 28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니스는 다음 시즌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발로텔리가 주급 45만 유로(약 5억7천만원)을 원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발로텔리는 안정적으로 뛸 팀이 필요했고, 결국 니스와 타협점을 찾으면서 1년 더 프랑스 리그에서 뛰기로 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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