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재미 교포 가수 박정현(41)이 교제하던 7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교수와 내달 결혼한다.
소속사 캐치팝엔터테인먼트 "박정현이 7월 15일 하와이에서 3년 반가량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박정현의 예비 신랑은 캐나다 교포로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이들의 교제 소식은 2015년 1월 공개됐다. 박정현은 5월 말 공연차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결혼 준비를 위해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박정현의 본가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신랑의 부모가 있는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며 "박정현은 결혼 이후에도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캘리포니아대(UCLA) 연극영화과 2학년이던 1996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한국 땅을 밟았다. 1998년 데뷔해 '나의 하루', 'P.S 아이 러브 유, '편지할게요' 등으로 사랑받으며 R&B 대표 가수로 자리 잡았다.
또 가수 활동을 하면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창작작문과(영문과)로 편입해 2010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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