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생활하수, 발전소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

입력 2017-06-26 12:00  

버려지는 생활하수, 발전소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

충남도·환경부·보령시·중부발전 27일 업무협약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버려지는 생활하수가 발전소 공업용수로 재활용된다.




충남도는 27일 오후 도청에서 환경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장 재이용수 공급사업 실시 협약'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환경부, 보령시는 2019년까지 129억원을 투입해 보령시 대천동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하루 1만t 규모의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한다.

하수재처리시설에서 보령시 주교면 보령화력까지 공급 관로(8㎞)도 설치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보령화력과 신보령화력은 2019년 하반기부터 보령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한 용수를 연간 각 5천t씩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365만t의 보령댐 원수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서부권 물 부족 해소는 물론 서해로 버려지던 하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이 심해짐에 따라 보령댐에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대신 하천처리수를 활용하자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완공돼 보령화력에 하수처리수가 공급되면 국민 3만5천명이 사용하는 물 절약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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