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주식 거래도 크게 늘었다.
대신증권[003540]은 6월 1∼23일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9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6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1월 7조원, 2월 7조3천억원, 3월 8조1천억원, 4월 8조1천억원, 5월 9조1천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시장별로는 지난달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3천억원, 코스닥은 3조4천억원이었다. 5월과 비교해 각각 1.61%, 17.24% 늘었다.
신용 잔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현재 신용 잔고는 8조5천억원(코스피 4조1천억원, 코스닥 4조4천억원)으로 5월말(7조8천억원)보다 7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신용 잔고도 늘어나 추가적인 거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주 코스피의 신고가 돌파 시도가 나타날 수 있어 증권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거래 증가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6월 1∼2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6천834억7천200만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2천394억4천만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9천572억7천500만원, 1천161억3천8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에서 2조7천563억1천500만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735억6천9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