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증명 받으면 연내 포항∼김포·포항∼제주 노선 운항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0여명을 뽑는 에어포항 객실승무원 모집에 2천342명이 몰려 경쟁률이 180대 1에 달했다.
26일 포항시와 에어포항에 따르면 취항을 앞둔 에어포항이 객실승무원 13∼14명을 채용키로 하고 공고하자 2천342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서울과 포항에서 112명씩 모두 224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에어포항은 면접, 체력 측정, 임원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년간 인턴 과정과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마케팅 경력직도 35명이 응시해 17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에어포항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하고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AOC 발급에 5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지난 18일에는 캐나다에서 CRJ-200 기종(50인승)을 도입했다.
AOC를 받는 대로 연내에 포항∼김포 노선(1일 5회), 포항∼제주 노선(1일 2회)을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2호기(8월), 3호기(10월)도 차례로 도입한다.
비행시간은 50분, 요금은 편도 6만원 대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에어포항이 취항하면 포항공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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