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펀드슈퍼마켓의 투자자산이 올해 들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펀드슈퍼마켓의 투자자산은 8천141억원으로 작년 말(6천266억원)보다 1천875억원(29.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증액(601억원)의 세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개인공모펀드(단기금융 제외)의 순자산 총액이 5조원 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설명이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의 자산규모가 지난해 말 354억원에서 이달 23일 937억원으로 165%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37%의 성장률을 기록한 연금저축펀드가 차지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온라인 금융시장 발전 과정에서 펀드슈퍼마켓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며 "현 추세를 유지하면 펀드슈퍼마켓 투자자산 규모는 연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펀드시장 점유율이 13.4%로 3년 연속 증권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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