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제약사인 한독은 제14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권 교수는 조현병과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에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활용한 뇌 영상학, 신경생리학 등을 연계해 뇌 연구의 저변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제1회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밀 폰 베링의 업적으로 기리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국내 제약사 한독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1960년 의협학술상으로 제정됐다가 1978년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으로 명칭을 바꿨다. 3년에 한 번씩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권 교수는 상금 3천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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