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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26일 벙크샷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스포츠 스타와 유명 앵커들이 SNS로 축하했다.
스피스는 26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벙커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벙크에서 친 볼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 클럽을 집어던지고 벙크밖에 있던 캐디와 몸을 부딪치며 격한 기쁨을 누렸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L) 골든스테이트를 챔피언으로 이끈 스테픈 커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조던 스피가 벙커에서 홀아웃을 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축하해, 친구"라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올초 소니오픈에서는 59타를 치며 PGA 투어 최소타 우승을 차지하고, US오픈에서는 한 라운드 역대 최다인 9언더파를 기록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TV를 통해 스피스의 우승을 지켜봤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트위터에 스피스가 벙커샷 직전 글을 올려 "보통의 벙커샷이라면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벙커샷의 성공을 예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유명 앵커 스콧 반 펠트도 "저런 환상적인 장면을 트래블러스에서 보다니…"라며 "올해 최고의 피니시"라고 격찬했다.
ESPN의 스포츠 캐스터 마이크 티리코도 "스피스, 잘했어, 버거도 훌륭했어"라며 "디오픈이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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