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文대통령 방미중 美가전공장 건설 공식화할 듯"

입력 2017-06-26 11:53   수정 2017-06-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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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文대통령 방미중 美가전공장 건설 공식화할 듯"

가전부문 대표 윤부근 사장, 투자 체결식 참석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기간에 현지 가전공장 투자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삼성전자의 현지 가전공장 건설 계획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이번 문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지에서 투자 체결식 등 관련 일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이 확정될 경우 삼성전자의 가전(CE) 부문 대표인 윤부근 사장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방미 일정에 참여할 경제인단 명단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인 권오현 부회장이 포함됐으나 윤 사장은 이와 별도로 현지 가전공장 건설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도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열리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체결식 등 행사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만약 하게 되더라도 정부와 조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미국 내 새 가전 공장이 들어설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의 뉴베리(Newberry)가 유력하다면서 이르면 이번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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