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정현의 소속사 IMG는 26일 "왼쪽 발목 부상 때문에 올해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달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코오픈, 애건 챔피언십, 안탈리아 오픈 등에 차례로 출전하며 잔디 코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때문에 3개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리코오픈 출전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친 정현은 26일 개막한 안탈리아 오픈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곧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할 예정인 정현은 윔블던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투어 활동을 재개한다.
올해 윔블던은 7월 3일부터 2주간 영국 윔블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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