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충북의 한 골프장 연못에 떼죽음한 물고기들이 물에 떠 있다.
이 연못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지난 24∼25일 충북 곳곳에 비가 내렸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커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4일∼25일 누적 강수량은 수안보 69.5㎜, 보은 23.5㎜, 단양 22㎜, 제천 19㎜, 청주 3.1㎜, 충주 2.9㎜, 진천 1.5㎜ 등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저기압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다"면서 "가뭄이 오랜 기간 지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해갈에는 부족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글 = 이승민 기자, 사진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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