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장내 기능시험 난도를 높인 새 운전면허시험 시행 6개월 만에 초보운전자와 연습면허 소지자가 낸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온라인상에서는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한 것은 당연한 조치였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면허취득 요건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 누리꾼 'likeche'는 "말도 안 되게 허술했던 면허시험 더 어렵게 해야 합니다. 자동차는 달리는 흉기 덩어리입니다", '골목길'은 "사람 목숨과 관계되는 운전 면허증 어렵게 해야 합니다"고 촉구했다.
'수아바라기'는 "운전하다 화병 날 뻔한 적이 너무 많았다", '코끼리코뿔소'는 "너무 쉽게 따니까 차가 장난감인 줄 안다. 더 강화시켜라 제발"이라며 종전의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를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rlae****'는 "자동차 운전은 생명과 직결된 것이니 운전면허시험 수준을 어렵게 하는 게 정상이다", 'choi****'는 "더 어려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면허가 있는데 주차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태반인 게 정상인가요"라고 적었다.
's22m****'는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너무 쉽다. 참고로 독일에선 아우토반 도로주행이 필수고 야간 2회, 비 올 때 2회 주행이 필수. 오일 체크 등 경정비 가능 여부도 확인하며 면허취득에 6개월가량 걸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면허취득 시험 때 도로주행 훈련을 강화하고 운전 매너 교육 등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 사용자 'whrj****'는 "도로연수를 늘려야지 기능시험 어렵게 해봐야 소용없을 듯. 기능시험이야 공식 외워서 보는 시험이니 큰 의미는 없고 도로에서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사고에 대한 위험성, 상대에 대한 배려심 같은 교육을 좀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yyhh****'는 "기본적인 운전 매너를 집중교육 해야 한다. 깜빡이도 안 켜고 당연하다는 듯이 껴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 'jung****'는 "야간주행도 넣어라"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보***'은 "운전면허는 주행뿐 아니라 주차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운전면허 따면 곧바로 주차 가능할 수 있을 정도까지 난도 올려라"고 요청했다.
'espinas'는 "더 강화해야 함. 합격해도 임시면허증 주고 1년간 사고 안 나야 정식면허증 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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