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2만가구 삶의 질 설문조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민들은 월평균 10만7천원을 대중교통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근·통학(편도)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1.59분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연구원이 낸 '경기도민 삶의 질 동태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8월 5일 도내 2만 가구(19세 이상 가구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1%가 통근 또는 통학을 하고 있었다.
통근·통학 지역은 현재 거주 시·군이 52.5%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28.4%, 도내 다른 시·군 13.8%, 다른 시·도 5.4%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로 통근·통학하는 비율은 20대 47.5%, 30대 38.2%, 40대 25.5%, 50대 21.5%, 60대 이상 20.7%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았다.
한 달 평균 대중교통비로는 10만7천원을 사용했는데 60대 이상 11만원, 20대 10만9천원, 30대 10만7천원, 40대 10만7천원, 50대 10만5천원 등이었다.
평균 통근·통학 시간(편도)은 41.59분이었다. 20대가 48.91분으로 가장 많이 소요됐고 30대 48.40분, 40대 42.04분, 50대 37.17분, 60대 이상 33.29분 등의 순이었다.
통근·통학에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이사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11.7%였고 이직·전학을 고려하는 경우는 7.9%로 조사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이사와 이직·전학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경기도의 대중교통 관련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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