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감 중인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61)가 간암으로 가석방됐다고 AP·AFP통신이 그의 변호사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샤오보의 변호사 모샤오핑은 그가 지난달 23일 간암 진단을 받고, 며칠 후 석방됐다며 "류샤오보가 현재 중국 선양(瀋陽)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류샤오보가 특별한 계획은 없으며 그의 병에 대한 의학적 치료만 받고 있다"며 덧붙였다.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고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 교도소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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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0년 노벨상위원회가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격분해 노르웨이와의 관계를 끊고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가 올해 수입 재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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