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최강자인 인천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비야의 활약에 힘입어 화천KSPO를 완파하고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WK리그 1·2위인 양 팀은 전반 득점 없이 비겼으나 후반 들어 현대제철의 화력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득점 선두인 비야는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KSPO의 골망을 처음 갈랐고, 이후 후반 21분과 47분에도 중앙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다.
현대제철 장슬기도 후반 8분 한 골을 넣으며 '무적' 현대제철의 10경기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날 보은 경기에서는 이천대교가 보은 상무를 상대로 김혜영, 박지영, 썬데이가 한 골씩을 넣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서울에선 서울시청이 최하위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1-0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추가 시간 신혜선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구미스포츠토토와 수원시설관리공단도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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