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 이탈리아 정부의 부실은행 구제안 확정 발표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도산 위기에 처한, 베네토 방카와 방카 포폴라레 디 빈첸차 두 부실은행 2곳을 구제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유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 금융불안을 해소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7,44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FTSE 100 지수는 장중에 7,480.95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유가가 계속 하락,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 상승의 탄력이 크게 둔화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295.75로 막을 내려 전 거래일보다 0.56%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12,770.83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29%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3,564.7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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