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에 '남대문시장 야간대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특별 세일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문화공연, 체험 이벤트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구는 "남대문시장은 최근 '서울로 7017' 개장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밤에는 한산하다"며 "축제를 통해 야간 상권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축제는 남대문시장 중앙통로(5번 게이트∼2번 게이트, 1번 게이트∼삼익패션타운) 일대에서 이뤄진다.
이 일대 1층 점포와 노점은 밤까지 특별 세일을 하며 연장영업을 하고, 시장 이곳저곳에는 화려한 야간 조명을 밝혀 흥을 돋운다. 호떡과 과일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식을 파는 점포도 손님을 맞는다.
구는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갈등을 빚던 점포 상인과 노점 상인이 상생하는 화합의 장으로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귀중한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야간대축제를 이어가 야간 활성화와 관광객 증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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