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이달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 1천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진로교육법에 따라 초·중등학교 진로교육 관련 인력·시설, 운영 프로그램 등을 파악하는 조사다.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1천200개 학교의 학교관리자(교장·교감)와 진로전담교사·학생·학부모 등 5만800명이다.
예산·공간을 비롯한 학교 진로교육 환경과 진로교육 프로그램, 진로전담교사 역량 개발, 만족도 등 212개 항목을 온라인으로 조사한다.
올해 조사에는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 강화와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창업·기업가 정신 함양 교육' 현황을 처음 포함했다.
창업·기업가 정신 함양 교육은 기업가 정신 특강, 모의 창업활동, 창업 경진대회 등 창업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활동을 일컫는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보면 다양한 진로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진로개발 역량과 학습 동기가 높았고, 학생들의 진로활동 만족도는 학습 태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 결과는 12월에 발표되며 초·중등 진로교육 정책 수립과 관련 연구에 활용된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양질의 교육과 체험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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