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러시아는 26일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정규 차관보는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알렉산더 크루티코프 러시아 극동 개발부 차관과 제11차 한-러 극동시베리아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중앙 정부 관계자와 지방 자치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의 통상·투자, 보건·의료, 농·수산업, 항만 인프라·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북극연구, 에너지 및 조선, 지방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더불어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내 한국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러시아 극동지역 내 한국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무역관과 러시아의 극동투자유치수출지원청 간 협의채널(핫라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등 한국 의료기관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과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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