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주가-실제주가 차이 9월부터 공시한다

입력 2017-06-27 12:00   수정 2017-06-27 14: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증권사 목표주가-실제주가 차이 9월부터 공시한다

1%도 안되는 '매도' 의견…상장사 압력행사 방지 신고센터 운영

파생결합증권 무분별 광고도 제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 2015년 8월 A사는 대규모의 영업손실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증권사가 기업 조사분석 보고서의 목표주가를 적시에 조정하지 않았다.

#2. 같은 해 4월 B사가 생산원료와 관련한 악재성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증권사가 B사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내는 대신 조사분석 보고서 작성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간 국내 증권사의 조사분석 보고서가 목표주가를 낙관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이 강해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조사분석 보고서의 투자의견 비율 가운데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중립'은 10% 내외, '매도'는 1%가 채 안 됐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의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사이의 괴리율을 보고서에 공시하는 방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사분석 보고서를 검증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의 보수 산정 시 영업부서의 평가가 아닌 보고서의 품질과 투자의견의 정합성을 반영하도록 해 보고서의 객관성과 연구원의 독립성을 높일 예정이다.

'매도'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연구원에 대한 해당 상장사의 압력 행사를 방지하기 위한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또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무분별한 문자·이메일 광고도 제한한다.

수익률이나 조기상환조건 등 핵심정보를 포함한 광고는 송출 대상을 투자성향이 적합한 고객으로 한정하고, 일반 고객에게는 핵심정보가 기재된 투자설명서 링크만 허용했다.

금감원은 "가치에 기반을 둔 투자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