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또 한 번의 남자 100m 한국 기록 경신을 노리는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예선에서 10초22로 예열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예선 1조 경기에서 10초 2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뒤 김국영은 "출발할 때 발이 조금 밀렸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결승전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지켜본 윤여춘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지금은 예선이다. 김국영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국영은 이틀 전인 2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KBS배육상대회 준결승에서 10초13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10초07을 기록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어 기록을 공인받지 못했다. 육상은 초속 2.0m 이하로 불 때 나온 기록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김국영은 이날 오후 2시 35분에 결승전에 나선다. 목표는 한국신기록 달성과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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