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은퇴자들이 청와대 인근과 일자리위원회·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을 차례로 찾아 장·노년 생계형 일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한민국은퇴자협회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50대 이상 장·노년을 위한 생계형 일자리를 만들어 '패자부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대통령'을 공약하고 청년 취업에 매진하고 있지만 장·노년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느낌이 든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들은 "50·60·70들은 남은 인생을 복지관이나 요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우리를 고령사회 자원으로 활용해 복지혜택을 받는 것보다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10분과 11시40분 각각 일자리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앞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있는 서울 통의동 금육감독원 연수원 앞에서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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