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도시 리버사이드 인근 인랜드 엠파이어 캐년에서 차량 충돌로 산불이 일어나 삼림 1천200에이커(4.9㎢, 147만 평)를 태웠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30㎞ 떨어진 79번 고속도로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차량 화재로 근처 덤불에 옮겨붙은 불이 현재 전혀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사고로 부상자 2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재 79번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소방관 350명을 투입시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243번 고속도로 동쪽 파펫 플랫츠, 사일런트 밸리, 하일랜드 홈로드 등이며 데스밸리 로드, 롱혼 로드, 셜런 드라이브 등지에는 자발적인 대피령이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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