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이천의 500가구 규모 아파트에서 지하 전기·기계실이 침수되면서 9시간째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전날 내린 비와는 관계없이 지하 상수도 배관이 파손된 것이 침수 원인으로 추정된다.
27일 오전 5시 30분께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소재 15층짜리 아파트 6개동을 제어하는 지하 1층 전기·기계실이 1m가량 깊이로 침수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에는 현재까지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수중펌프 6대와 대형펌프 1대 등을 설치,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배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이천시와 소방당국 등은 주민들에게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배수작업을 완료하는대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재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전날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 침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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