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 공유 숙박제가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

입력 2017-06-27 19:00  

"일반 주택 공유 숙박제가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국내외 관광객이 일반 주택에서 묵을 수 있도록 하는 공유숙박제가 우리나라 지역관광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서울·광주·대구·대전·부산·인천 등 대도시를 제외한 국내 지역 숙박 공유 예약인원은 총 28만9천400명으로 전년(9만8천300명)보다 무려 194.4%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대도시 지역 예약자 증가율은 이보다 작은 148.6%였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도 일반 주거주택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숙박제가 등장하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 숙소 인프라가 부족한 대도시 외 지역도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총 11개국에서 대도시가 아닌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은 게스트(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관광객)는 총 850만 명에 달했다.

아울러 이 지역 호스트의 수입은 모두 10억600만 달러(한화 약 1조1천400억 원)를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공유를 통한 대도시 외 지역 관광 활성화에 주목해 1월에는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홍보·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커뮤니티 기반 마켓 플레이스이다. 191개 국가 6만5천여 개 도시 아파트·빌라·나무집 등 수백만 개의 특색 있는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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