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모니터링 평가해 내년 광주시 정책에 반영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역 청년정책을 청년과 시민이 직접 평가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고용·복지·문화·참여 분야의 시 청년정책을 보다 효율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을 운영한다.
올해 신규 도입한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은 광주시 전 부서의 청년정책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분석을 한다.
청년과 시민사회,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대상이 된 핵심사업을 직접 선정한 후,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평가지표를 개발해 2017 광주청년정책 시행 계획에 담긴 63개 사업에 대한 총괄 평가도 병행한다.
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과 26일 두 차례 평가회의를 열어 집중적으로 평가할 핵심사업 12개를 선정했다.
다음 달부터는 청년 위원들이 중심이 돼 현장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책 소비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모니터링과 분석평가 결과는 시 청년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광주청년정책위원회에 보고돼 2018년도 청년정책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경호 평가위원장은 "청년과 관련된 정책평가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를 통틀어 처음 시도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4년 9월 청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해 협의체 구성, 기본조례 제정, 청년센터 개관 등 관련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광주 청년드림 패키지를 통해 일경험·교통수당, 구직활동 수당, 청년부채 경감 지원, 청년주거 지원 등 지역청년의 자립기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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