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민금융진흥원, 가계경제 지원 협약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급증하는 가계부채 해결 방안으로 서민금융 서비스 강화를 제시했다.
안 지사는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민금융진흥원과의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금리 인상 시대 가계부채 해결의 핵심은 서민금융 서비스 강화에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국내 가계부채 규모가 1천400조원에 이르는 데 금리가 1%만 올라도 결과적으로 가계의 지출 여력이 14조원씩 줄어들어 내수시장에 연쇄 파동을 일으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신용보증 업무를 중심으로 서민을 위한 금융 지원을 다각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충남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해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각 기관과 부처가 서민을 위한 할인제도를 만들었지만, 실제 적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주민 가까이에 있는 지방행정이 현장 인력을 통해 중요한 정책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날 업무협약에서 ▲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확대와 내실 운영 ▲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비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 양 기관 간 업무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시적 협의 채널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일자리 상담·취업안내와 온·오프라인 서민금융제도 홍보 강화를, 서민금융진흥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과 금융교육을 하기로 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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