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반부패 당국의 수장이 돈세탁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미국 당국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검찰은 이날 콜롬비아 검찰의 루이스 구스타보 모레노 리베라(35) 반부패 국장과 레오나르도 루이스 피니야 고메스(31) 변호사가 미국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기소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콜롬비아에서 체포된 상태며, 알레한드로 리욘스 코르도바 전 주지사로부터 부패 사건 무마를 대가로 받은 뇌물을 돈세탁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마약단속국(DEA)의 부패 사건 조사를 받는 리욘스 전 주지사가 감형을 대가로 유죄를 인정하면서 모레노 국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의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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