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밤 사이 대전·세종·충남 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논산 연무 59.0㎜를 비롯해 대전 세천 33.0㎜, 금산 27.0㎜, 논산 24.0㎜, 계룡 20.5㎜, 세종 21.0㎜의 강수량을 보였다.
대전에서는 27일 오후 10시 50분께 갑자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유성구 갑천 봉명교 밑에 고립됐던 A(15)군 등 4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다만 가뭄 피해가 심한 충남 서해안 지역 등은 '찔끔' 내리다 말거나 아예 내리지 않아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태안과 홍성, 청양은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았고, 천안 2.1㎜, 예산 2.0㎜, 보령 0.5㎜, 서산 0.3㎜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5∼20㎜ 내외의 비가 더 오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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