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54) 감독이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28일 유럽 매체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현지시간 27일 오전 포르투갈 세투발의 한 교회에서 아버지 모리뉴 펠릭스(79)의 장례식을 치렀다.
부친은 수개월간 병을 앓다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모리뉴는 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전 영국에서 포르투갈을 오갔다.
이날 장례식에는 모리뉴 가족은 물론, 맨유 코치와 그가 감독으로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 코치 등도 대거 참석해 위로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모리뉴 펠릭스는 축구 선수와 지도자를 거쳤다. 골키퍼로 활약했다.
1955년부터 1974년까지 포르투갈 프로축구리그에서 뛰며 274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아모라, 리오 아베, 빅토리아 등 많은 클럽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장례식을 끝낸 후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맨유는 다음달 8일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5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맨유는 8월 8일에는 마케도니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인 2011∼2012년 총 330만 유로(약 4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최근 스페인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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