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해운사 대한해운[005880]이 최근 업황 개선에 투자자들이 몰려 매일 신고가를 고쳐 쓰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전날보다 5.37% 오른 3만6천300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초 한때 3만6천750원까지 뛰어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2013년부터 계속 흑자를 내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저수익성 해운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대한해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 분기보다 40.7% 늘어난 4천36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렸다. 대한해운 연결 실적에는 작년 말 인수한 대한상선과 한진해운 미주·아주노선 영업권을 인수한 SM상선 실적이 반영된다.
엄 연구원은 "대한해운 주가는 운임 상승과 실적 개선으로 올해 100% 넘게 올랐다"며 "선가와 운임이 최저가인 시기에 선박 자산과 해운사 지분을 싸게 사들여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선박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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