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체리 수송량 역대 최고 예상

아시아나, 체리 수송량 역대 최고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리 수송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올해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총 2천여t의 '캘리포니아 체리'를 국내로 수송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0% 증가한 실적이다.

아시아나는 '캘리포니아 체리' 수송이 끝난 이달 중순부터 '워싱턴 체리'로 불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 운송을 시작했다.

아시아나는 전체 체리 운송 물량 중 '워싱턴 체리'의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올해 체리 운송 물량이 작년 실적인 5천372t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는 체리 수송 확대를 위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체리 수송 주요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해 화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체리가 전통적인 항공 화물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송량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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