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연예기획사 SM과 합작한 선글라스 브랜드 출시

입력 2017-06-28 10:05  

롯데백화점, 연예기획사 SM과 합작한 선글라스 브랜드 출시

소공동 본점·잠실점에 매장 오픈…"해외 진출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개발한 선글라스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 새로운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Oeil) 매장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이일은 롯데백화점이 SM 엔터테인먼트의 소매 및 캐릭터상품 판매 담당 자회사인 SM 브랜드마케팅, 30년 전통의 아이웨어 생산업체인 그랜드컴퍼니와 합작해 선보인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눈'이라는 뜻을 가진 오이일은 합리적인 가격에 언제 어디서든 착용이 가능하며,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 가볍고 트렌디한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최근 국내 선글라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체 선글라스 상품군 매출에서 국산의 비중이 30%대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4년 소공동 본점에 입점한 국산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월평균 매출 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대 젊은층 고객을 주 소비층으로 겨냥한 오이일을 '제2의 젠틀몬스터'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개발과 운영, 제품 판매를, SM브랜드마케팅은 브랜드 개발과 국내·외 고객 대상 마케팅을 담당한다.

오이일의 가격대는 10만∼20만원대다.

롯데백화점 남유진 상품기획자는 "해외브랜드가 주도하던 선글라스 시장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와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 매장을 오픈한 뒤 내년에는 부산본점, 영등포점 등에도 매장을 열고 내후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과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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