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콘텐츠산업 교류 협력 논의…도쿄서 포럼

입력 2017-06-28 10:26  

한·일·중 콘텐츠산업 교류 협력 논의…도쿄서 포럼

3국 공동선언문 채택…한한령 해빙 무드 가속화 기대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부는 28~30일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2017년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은 나종민 1차관이 이끄는 문체부 대표단과 유관기관, 산업계 대표 등 약 60명이 참석한다.

3국 대표단은 28일 김상욱 문체부 콘텐츠정책관, 다케우치 요시아키 일본 경제산업성 정보전략담당심의관, 마펑 중국 문화부 시장사 사장의 주제발표와 자유 토론을 통해 각국 콘텐츠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국 대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3국 콘텐츠 마켓 행사 상호 참가를 통해 기업 간 국제 협력을 지원하자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3국의 문화콘텐츠 관련 정보를 공동 게재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내용도 포함된다.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은 3국의 문화콘텐츠산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 발전을 목표로 2002년 시작돼 2008년까지 지속하다 이후 7년간 공백을 겪었다. 그러다 2015년 3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한국 서울에서 재개됐다.





업계 안팎에선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랭했다가 최근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콘텐츠산업 교류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번 포럼은 민간 기업 간의 교류 기회를 넓히고자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국제 콘텐츠 박람회인 '콘텐츠 도쿄 2017'과 연계해 진행된다. 3국은 행사 기간 중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에서는 3국 컴퓨터그래픽(CG), 게임,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31개사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은 3국 대표 연설자들이 참여하는 공개 세미나가 마련된다.

이날 주일한국대사관 도교 한국문화원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콘텐츠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콘텐츠 일본 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이 열린다.

나 차관 "3국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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