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가 청소년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인창중학교와 '학생 흡연·음주 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흡연·음주 예방교육,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자료 공유, 흡연학생 금연지원서비스 등에 협력한다.
특히 보건소는 학교에 흡연예방교육 강사를 파견하고 금연 선포식 등 관련 행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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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 21일 시내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의 건물 중앙과 좌·우측에 금연 계단을 설치하기도 했다.
1층 계단에는 담배 성분, 담배와 질병, 니코틴 중독 등 담배의 유해성을 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문구를 부착했다. 2층 계단 문구에는 청소년기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시 관계자는 28일 "구리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기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흡연율은 2014년 9.2%, 2015년 7.8%, 지난해 6.3% 등 감소 추세다. 음주율도 2014년과 2015년 각 16.7%, 지난해 15.0% 등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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