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지난해 중국 상장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00만 위안(한화 1억6천79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28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딜로이트 데이타를 인용해 지난해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土+川>)에 증시에 등록된 3천100개 중국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이 102만 위안(1억7천139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러한 중국 기업 임원들의 연봉 증가세에 대해 중국에서 기업을 이끌 재능있는 인재의 공급이 중국의 경제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 취업 포털사이트인 51잡닷컴(51job.com)의 제니퍼 펑(馮麗娟)은 "기업의 보수는 중국 내 인재 채용에 대한 비용이 느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지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6만7천600 위안(1천135만원)으로 전년보다 9%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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