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제운수노련 사무총장 서한 공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제운수노동자연맹(국제운수노련·ITF)이 한국 정부에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요구했다고 민주노총이 전했다.
2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국제운수노련은 스티븐 코튼 사무총장 명의로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한 위원장의 석방은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노동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코튼 사무총장은 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과 한국의 노동법을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공서비스 민영화 중단 등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정기적으로 노정 대화를 하는 방안도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
앞서 섀런 버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도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 면담하며 한 위원장 석방과 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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