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민, 국세는 부산금정세무서 지서에 낸다

입력 2017-06-28 14:02  

경남 양산시민, 국세는 부산금정세무서 지서에 낸다

시의회, '양산세무서 승격' 건의서 제출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인구 33만명인 경남 양산시 규모에 맞는 세무서 승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현재 금정세무서 양산지서를 양산세무서로 승격해 달라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의안은 이날 행정자치부,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양산시는 행정구역상으론 경남도에 포함되지만 세무 관련 업무는 부산 금정세무서 산하 양산지서로 분장 돼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기준 의원은 "인구 30만명이 넘는 중견 도시에다 세수도 계속 늘고 있지만, 세무 업무는 여전히 부산 관할 세무서 하부 조직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무서가 있는 전국 지자체 중 양산보다 인구가 적은 곳이 여수·안동·군산 등 25개, 세수가 적은 곳도 전국적으로 62개 지자체나 된다.

지난해 말 양산지서에서는 7만7천여 명으로부터 1조1천498억 원의 국세를 거뒀다.

이는 현재 부산 금정세무서 전체 세금 중 절반에 이른다.

법인, 조사분야 관련 업무를 봐야 하는 개인과 기업 등의 불편도 크다.

기업체 세무조사 업무는 본서에서만 처리해 관련 민원을 위해 양산에서 부산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

시에는 공단 증설 등 입주 기업체가 늘면서 지난해 연말 기준 법인사업자는 전년보다 36.6%가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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