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北의 민간단체 접근거부 안타까워…도발 중단해야 대화"

입력 2017-06-28 15:15   수정 2017-06-28 15:18

이수훈 "北의 민간단체 접근거부 안타까워…도발 중단해야 대화"

세종硏-스탠퍼드대 심포지엄…"文대통령 한미동맹 굉장히 중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인 이수훈 경남대 교수는 28일 "북한이 한국 NGO(비정부기구)의 접근에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세종연구소와 스탠퍼드대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미 신 시대의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심포지엄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대해 점진적·단계적 접근을 취하려 하고 있다. (북한에) 소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이미 NGO의 대북 접촉을 결정(승인)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북한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더 큰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회에 북한 측 대표단이 참석한 것은 긍정적,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또 "(북한의) 도발이 중단돼야 대화의 문이 열린다"면서 "평양이 의지를 보여줘야 한국도 적극 움직여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과장해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도모에도 중요하다고 믿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개인적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신뢰관계를 세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북핵 사태 해결 등에 있어 양국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 교수는 역내 협력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동북아시아를 넘는 더욱 위대하고 광범위한 (외교) 이니셔티브를 구상하고 있다"며 "아세안·인도·호주까지 포함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