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이복하 기자 =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광명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명시는 다음달 중 KTX광명역에서 파주 문산∼북한 개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의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북한과 중국은 2014년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평양∼해주∼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합의한 바 있으며, 통일 전이라도 북한이 철길을 연다면 KTX광명역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개성 간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가급적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해 북한 철도와 연결되는 유라시아 철도의 관문도시인 중국의 단둥(丹東)시와 훈춘(琿春)시, 러시아 하산군과 경제우호 교류협약을 했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